사랑은...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인간심리의 본능입니다. 

 

  행복 속에 반드시 존재하는 감정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인간을 정말 위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왜곡 된 사랑으로 인해 끝도 없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Love Letters Grass Text I Love You Wedding: Image by RPN from Pixabay

 

여러 가지의 사랑 중에서 남녀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사랑'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어머니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사랑의 매.
    담임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신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길 빕니다.​

2.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나라 사랑 국어 사랑.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의 숲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3.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을 베풀다.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냅시다.
   그 수녀님은 온 인류에게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일깨워 주셨다.
   그는 사랑과 용서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4.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에 눈멀다.
   사랑에 빠지다.
   사랑을 고백하다.
   사랑이 깨지다.
   두 남녀가 공원 벤치에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5. 성적인 매력에 이끌리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을 불태우다.
   하룻밤 사랑을 나누다.
   사랑의 행위.​

6. 열렬히 좋아하는 대상.
   그녀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두웅둥둥 내 사랑, 어허둥둥 내 사랑.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만큼 오너라 앞태를 보자.
    출처   <<한무숙, 돌>>​

출처: 표준국어 대사전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고, 베풀며, 그리워하고, 안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등등위의 6가지의 개념을 모두 포괄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남녀 간의 사랑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한 것은 4번, 5번을 말합니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 이야기하듯 뇌과학이나 호르몬과 관련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감정은 길어야 18개월에서 30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르몬 작용이 감소하는 유효기간이 있는 감정입니다. 포괄적 의미에서는 이러한 감정도 분명히 사랑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남녀 간의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뇌과학과 호르몬 만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사랑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베풀고 더 나아가 희생하고 헌신하는 마음까지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18개월~30개월 지나 호르몬 작용이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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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아무리 남녀 간의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과 성적 매력으로 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가볍습니다. 이것은 사랑이라기보다는 다른 성별(gender)에 대한 열정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를 더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열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Couple Romance Love Kiss Lovers Bench Sunset: Image by Dimitris Vetsikas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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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과 성적 매력을 느껴 성행동을 서로 나누는 모든 일련의 과정 중에 무의식으로 새겨지는 책임감과 희생과 헌신의 마음을 포함한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자각하거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무의식의 작용입니다.

 

  이 무의식의 작용에 의한 깊은 사랑은 신뢰와 애틋함이 반복되었을 때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이나 관계성에 따라 그 기간이 차이가 있지만 함께 하는 빈도나 시간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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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간에 갈등이 생기면 그로 인한 의견 충돌로 스트레스를 받고, 나도 모르게 자존심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서로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주게 되면서 만나는 것 자체도 짜증이 나고,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언급하자면 이런 마음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열정의 마음이 식은 것입니다. 호르몬의 작용이 감소하여 유효기간이 다 되어 버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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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아끼고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책임감과 희생과 헌신의 마음을 동반하는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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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이든, 연인이든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열정이

아직 있는 상태입니다. 그 마음(열정)에 더하여 상대를 존중하고 서로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말고 마음껏 표현하세요. 그러면 유효기간이 없는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