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제 이렇게 멀어졌을까?” – 부부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진짜는 따로 있어요 “상담사님, 저희는 이제 대화도 없어요. 싸움도 없고요. 그냥, 무늬만 부부예요.”많은 부부가 이렇게 말합니다. 갈등도 사라졌고, 감정도 없습니다. 처음엔 육아에, 일에 치여서 ‘잠시 미뤘던 대화’였는데, 어느 순간 서로의 하루에도 관심이 없어지고, 결국 ‘정서적으로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이’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상담실에서 참 자주 듣습니다. 특히 ‘아이 때문에’, ‘배려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주고 싶어서’ 부부가 따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요. 하지만 그게 진짜 배려일까요? 왜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할까? 하버드대학교의 75년간 진행된 행복 연구(성인 발달 종단 연구, George Vaillant 등)에 따르면,“행복한 삶을..
2025. 4. 21.
남편의 외도로 무너져 가는 일상,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그 순간,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충격에 휩싸여 끝없는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불안과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가고, 그로 인해 일상은 하나둘씩 무너져갑니다.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하려 해도, 남편은 피하거나 거짓말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끝없이 서로의 입장만 우기고 결국은 더 큰 갈등만 남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날카로운 말들로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아내는 점점 지쳐가게 됩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며, 회사 일까지 신경 써야 하는데, 머리 속은 오직 남편의 외도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집안 일은 커녕 회사에서 일도 실수 투성이가 된 채, 일상은 점점 흩어져만 갑니다. 그럴수록 주변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음식도 맛이 없고, 잠은 오지..
202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