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처음 아담(남자)을 만드시고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워 보여 함께 할 사람을 만드셨는데 똑같이 생긴 사람(남자)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긴 이브(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아담에게 부족한 부분이 보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분명 다른 존재입니다. 눈에 보이는 신체도 다르지만 심리작용도 차이가 있습니다. 명확하게 무엇이 다른지는 헷갈릴 때도 있지만 다르다는 것은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차이가 아니라 차별로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도 발생하고, 갈등도 일어나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회적인 여러 가지 갈등 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젠더 갈등이 꽤 심합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이나 역차별로 인식하여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신체든 심리든 서로 다르다는 것은, 사람은 서로 보완을 하고, 협력하여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동물임을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 동일하게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고, 역할이나 분야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기준이 명확하기 않기 때문에 오해를 하게 되고, 갈등이 일어납니다.
남녀의 차이 중 가장 예민하면서도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성심리입니다. 성심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性)에 대한 심리적태도'라고 되어있습니다. 학문적으로 성심리라 하면 성인식, 성태도, 성행동을 아우르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여기서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성(性)에 대한 마음, 즉 심리의 작용을 말합니다. 남자, 여자가 자기와 다른 성(gender)에 대해 작용하는 심리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와 다른 성(gender)에게 무조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장 먼저, 가장 쉽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형입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일으키는 요소는 복합적입니다. 상대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면 호감을 갖게 되고, 심리작용의 욕구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외형은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게 됩니다.
남자는 가장 먼저 본능적으로 성행동의 욕구를, 여자는 호감과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남자든 여자든 성격과 습관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행동 속에 숨어있는 심리는 분명히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남자의 성심리
남자는 성심리가 작용하면 성행동의 욕구를 시작으로 습관에 의해 행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은 책임감과 희생과 헌신의 마음이 함께 합니다.
성심리의 작용으로 인한 욕구와 행동, 상대 여자와의 심리작용으로 인해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상대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면 그제야 진정한 사랑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의 성심리
여자는 호감을 갖게 되면서 상대가 자신에게 따뜻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기를 바라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쌓아가게 되는데, 그 마음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하면서 사랑을 키워갑니다. 사랑을 키워가며, 그 사랑이 커질수록 상대를 위하는 마음과 헌신하려고 하는 마음도 함께 커 갑니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에 상관없이 그 속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심리는 남자와 여자가 분명히 다르고 그 심리작용으로 인해 부정감정이 발생하면 상처로 남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심리의 작용은 인간으로 가장 행복한 감정을 만들 수도 있고, 가장 아픈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심리의 작용으로 인한 성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합니다. 책임 없는 행동은 개인적인 심리의 상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문제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서로 인정하고, 그 차이에 대한 존중함이 필요하고, 서로를 배려해야 합니다. 그 관계를 통해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그것을 기본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존감과 자신감도 키워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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