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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전 여자친구를 못 끊어내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LeeMJ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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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가명)는 컴퓨터 관계 업계에서 꽤 인정받으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40대 미혼여성입니다. 20대에는 남들처럼 열정적인 연애도 했었고, 30대에는 나 좋다고 쫓아다니던 연하남과 연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연애가 끝나고,  코로나 이후 하는 일이 재택으로도 충분히 가능했기에 오히려 자유롭게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일도 하고, 워라밸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연희는 그런 자유로움이 좋기도 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결국 결혼은 못하고 혼자 늙어가는 건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이 불쑥불쑥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일적으로 알게 된 사람이 연희에게 이성적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꽤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여러 가지로 안정적이고, 친절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연희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너무 쉽게, 너무 빨리 좋아졌습니다. 어쩌면 나이 들어가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의 호감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 두 사람은 금방 연인이 되었습니다.

 

남녀갈등
Image by  Tumisu  from  Pixabay


  호감을 보인 건 남자가 먼저였지만 더 적극적인 건 연희였습니다. 두 사람은 사는 곳이 멀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귀기 시작한 거의 초반부터 동거 아닌 동거의 형태로 지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살다 보니 만나면 며칠 동안 함께 지냈는데 상대적으로 재택이 가능했던 연희가 주로 남자가 사는 곳으로 가서 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형태의 연애를 하다 보니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만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면 지낼수록 이해하기 힘들고 인정할 수 없는 게 있었습니다.


  남자의 친구들의 무리 중에는 남자의 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의 전 여자친구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유부녀였습니다. 그전 여자친구의 부부와도 함께 만나는 일도 간혹 있었습니다. 남자의 친구들 관계, 인간관계가 모두 다 연결되어 있어 그것까지는 이해를 한다고 해도, 전 여자친구가 어떤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만나고, 부탁한 바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 둘은 점점 싸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남자친구는 언제나 그 여자는 유부녀이고,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친구일 뿐이다면 연희가 너무 보수적이고, 예민하게 군다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였습니다. 연희는 그 어떤 일보다도 그 여자의 부탁이나 요청이 최우선이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자기의 필요를 자기 남편이 아닌 옛 남자친구에게 부탁하는 그 여자도이해하기 힘들고, 기분이 나쁘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남자는 연희에게 여러 명이 만나는 단체 모임에서 만나는 경우 외에는 따로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희는 집으로 돌아오면 계속 불안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자기 몰래 또 그 여자를 만날 것 같았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의심의 마음이 들고, 남자친구가 연락을 안 받거나 문자에 대한 답이 즉각 즉각 없으면 그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희는 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또 만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같은 지역에 가까이 살고 있으니 오다가다 만나는 것까지 어쩔 수 없지 않냐며 또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만 하고 지나갈 것이지 함께 카페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연희가 따져 묻자 자기를 못 믿는다고 연희를 탓하였습니다.

 

  연희는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과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질 생각을 하면 그것도 두렵습니다. 다시는 남자를 못 만날 것 같은 두려움과 그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이 뒤엉켜 자신의 진짜 속마음이 헷갈렸습니다. 연인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헤어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힘든 연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괴로워 상담을 의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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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의 남자친구가 무엇 때문에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남자친구는 연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에 대한 태도가 없습니다. 이는 인간관계 특히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감이 없으면 자기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함부로 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남자는 연희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연희와 연인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단체로 모이는 모임을 제외하고는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차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사람 간의 신뢰는 쌓이기 힘들고, 연희는 계속 불안하고 상처를 받을 것이고, 남자는 계속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연희는 남자가 다른 친구를 만나는 것조차 불안하고,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연희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생긴 남자친구에 대한 의존성을 없애야 합니다. 사람은 나 자신의 감정이 최우선입니다. 나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자친구를 공격(?)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에 대한 감정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도 상처로 괴롭고,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괴롭습니다.

  먼저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별로 인한 상처로 괴로워도 그것은 극복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한 것이지 남자친구 또는 배우자의 유무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나 스스로를 존중하여 나를 성장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 시간을 가질 때 만약, 남자가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 연희라고 느껴지게 된다면 알아서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 남자과의 관계는 연희에게는 독이 될 뿐입니다.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끌려다니지 말고,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연인관계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감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해야 신뢰가 쌓일 수 있습니다. 또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사랑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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