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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사별, 이혼, 등)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엄마, 아빠 역할 모두 다 하려 하지 마세요!

by LeeMJ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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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또는 사별 후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이혼 후나 배우자와 사별한 후에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문제 중 하나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입니다. 자녀들이 이미 성인이 되었다면 그 어려움이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자녀들이 아직 어리거나 사춘기 시기라면 그만큼 새로운 도전과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는 종종 자신이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모두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가 없어서 아이가 사랑이 부족한 걸까?", "아빠가 없어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하는 고민이 끊임없이 떠오르며, 부모는 이 모든 역할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부모의 부재로 인해 아이들도 혼란스럽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가정에는 문제들이 존재하며, 엄마와 아빠가 모두 있는 가정이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와 딸
Pixabay 로부터 입수된  Matla Brand 님의 이미지 입니다.

 

  아이들은 이혼한 부모나 사별한 부모에 대해서 이미 스스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빠는 든든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런 모습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는 따뜻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런 모습으로 나를 감싸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돌아가신 엄마나 아빠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기억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과 현재 함께 있는 부모가 되새겨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상상으로 간직하게 됩니다.

 

  이혼 후에도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다른 부모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기보다는 그 부모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가 양쪽 부모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이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부모는 억지로 엄마 역할, 아빠 역할을 모두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로서 행복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빠로서 열정적이고 멋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통해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며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부모가 행복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렇게 할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건강하게 자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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