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남녀노소 모두가 원하는 심리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을 이야기할 때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대표적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어떤 부정감정을 경험했을 때 그와 상반되는 긍정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좌절을 경험한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고 성취했을 때, 슬픔을 겪은 후 기쁨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상처를 극복하고 감사함을 알게 되었을 때, 불안함을 견디고 안도감을 느꼈을 때 등 이럴 때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느끼는 불안감이나 행복감은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부정감정을 일으키는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세 가지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mindstay.tistory.com/12
트라우마의 발생과 종류
원래 ‘트라우마(Trauma)'는 외상을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상처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현재는 이 말이 영어로 주로 쓰이기 때문에 병원이나 영어권 나라에서는 정신적,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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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원인으로 트라우마 즉, 부정감정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의 글에서처럼 전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부정감정이 생길 수 있고, 내가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나 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매여 있으면 부정감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부정감정이 발생하게 된 일은 물론 실수를 범할 수도 있지만,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반성을 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스스로 탓하는 것에 매여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책임을 질 줄 아는 것도 용기이고, 그것도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부정감정을 극복하게 되면 그런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됩니다.
자연재해나 사회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바로 잡을 수 없는 일이면 더 그렇습니다. 이 경우도 당연히 도움을 요청하거나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은 이러한 일로 인해 부정감정이 생겼다면 그 감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슬픈 일이 있으면 울어도 좋습니다. 화나는 일이 있으면 화가 났다고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화나 분노의 감정은 폭력적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법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회에서 많은 경우 다른 사람에게 가해를 입힌 사람들을 추적해 보면 또 다른 의미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해를 행하는 것이 용납되거나 합리화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본인의 잘못으로 치부된다면 그것같이 억울한 일이 없습니다. 이런 억울한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심리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므로 여기에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위와같은 경우에는 부정감정을 "잘" 표현하되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행동해 나가야 합니다.
사실 사람의 행복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자신의 아픔이나 상처를 극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표현하며 살아간다면 나로부터 행복의 에너지가 퍼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실수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간다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게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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